대한항공 "국제 항공화물 5년 연속 세계 1위"

국제항공운송협회 발표, 국제 항공화물 수송부문
한해 동안 88억 2200만 톤-킬로미터 수송
  • 등록 2009-06-11 오전 11:43:06

    수정 2009-06-11 오전 11:43:06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국제 항공화물 수송 실적에서 5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1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세계 항공 수송 통계`에서 지난 작년 한해 동안 국제항공 화물을 총 88억 2200만 톤-킬로미터(Ton-Km, 각 항공편당 수송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의 합계)를 수송했다.

2위와 3위는 케세이퍼시픽항공(82억4500만 톤-킬로미터)와 루프트한자(81억9400만 톤-킬로미터)가 각각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항공 화물수송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네트워크 확장,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신시장 개발, 단일 기종의 화물기 운영,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 품질관리 등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노선에 화물기 운항 등 운항편수를 확대하고 시장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중남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 현지 항공사와의 협력하는 형태로 시장교두보를 확보했다. 신속하고 안전한 화물수송을 위해 화물기를 B747-400F 단일 기재로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4년 인천공항 제1 화물터미널의 처리 능력을 연간 103만 톤에서 135만 톤으로 확장했다. 2007년에는 8월에는 연간 26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제2 화물터미널을 완공하기도 했다.

특히 한진그룹은 막대한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중앙아시아 화물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초부터 10년 동안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제공항을 중앙아시아 화물 운송의 허브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화물터미널 등 공항시설 및 장비확충, 복합 물류 네트워크 구축, 공항경영 합리화 전략 등을 통해 나보이를 중앙아시아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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