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 델파이와 1.3억불 공급계약

향후 3년간 자동차용 전선 공급
  • 등록 2007-10-29 오후 2:39:14

    수정 2007-10-29 오후 2:39:14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S전선(006260)은 29일 세계최대 자동차전장(電裝)회사중 하나인 델파이(Delphi)와 3년간 자동차 전선을 공급하는 총 1억3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LS전선의 중국 우시법인인 LSCW에서 전량 생산되며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 델파이의 아시아-태평양권역에 있는 8개 생산공장에 공급된다.

델파이는 아시아-태평양 권역을 핵심거점으로 사업을 계속 확장시키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전장업체 중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는 델파이와의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관계 유지뿐만 아니라 중국진출이 활발한 글로벌 자동차전장업체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의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LS전선은 델파이 외에도 독일의 레오니(Leoni), 일본의 야자끼(Yazaki) 등 중국 내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의 대형 자동차전장회사들과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4위권인 중국 내 자동차전선시장 점유율을 2012년까지 1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델파이는 미국 미시건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보쉬(BOSCH)에 이어 세계 2위의 자동차 전장회사로 도요다, BMW, 벤츠, GM, 포드, 크라이슬러, 현대기아자동차 등 세계 30여개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모듈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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