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숙기자]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작 기획시대)가 개봉 이틀째인 26일, 첫날보다 약 10만 명의 관객이 더 몰리는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화려한 휴가’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전 “26일 하루 22만명 가량 관람했다”며 “이번 주말 총 17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상반기 동안 한국 극장가를 석권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개봉 첫 주 기록에 버금가는 관객수이다.
240만명을 기록한 '스파이더맨3'나 248만명을 기록한 '캐리비안의 해적3'에는 못미치지만, 154만명의 '슈렉3', 131만명의 '트랜스포머', 그리고 181만명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과 비교하면 앞서거나 비슷한 수치다.
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는 개봉 첫날 약 500개 스크린에서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주말에는 520개까지 스크린을 확대할 예정이다.
‘화려한 휴가’는 ‘디 워’와 함께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계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흥행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관련기사 ◀
☞영화 '화려한 휴가' 13주만에 주간예매율 압도적 1위
☞김상경 "'화려한 휴가' 부산사람도 광주사람도 공감하는 영화"
☞유인택 대표 "'화려한 휴가'는 패스트푸드 아닌 정식 같은 영화"
☞'화려한 휴가', 머리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그 날'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