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개인 보안시장 진출..지각변동 예고

  • 등록 2005-12-01 오후 12:27:17

    수정 2005-12-01 오후 12:27:17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인용 컴퓨터 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MS의 보안 시장 진출은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과 함께 구글 등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는 지난 11월30일 일반 PC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컴퓨터 보안 서비스 `윈도 원캐어 라이브`(One care Live) 시험판을 선보이고, 사용자들을 상대로 한 무료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바이러스 방어는 물론이고 방화벽, 백업 및 복구프로그램, PC 유지보수 프로그램을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다.

MS는 내년부터는 유료로 전환해 월 사용료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MS의 이번 보안 시장 진출로 인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을 놓고 시만텍, 맥아피 등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의 보안 시장 진출은 인터넷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소프트웨어 개선요구를 보다 빠르게 반영하는 제품을 만드려는 계획의 중요한 시도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판매 대신 월 사용료와 온라인 광고를 판매하는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등과의 경쟁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것.

실제로 MS는 `원캐어` 외에 광고로 운영되는 무료 보안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윈도 라이브 세이프티 센터`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웹사이트(safety.live.com)를 통해 제공되며 바이러스 진단 및 제거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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