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현동기자] 하나은행은 LG화재와 공동 개발한 첫 방카슈랑스 상품 `하나 태아·산모 보험`을 오는 22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최소 3개월간 독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은행권의 방카슈랑스 상품이 보험회사의 상품을 은행창구에서 단순판매하는 형태였던 데 비해, 하나은행의 `태아·산모보험`은 은행이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이를 보험회사에 개발을 요청, 공동개발한 금융권 최초의 방카슈랑스 상품이다.
이 상품은 임신 중인 산모에게 일어날 지 모르는 임신출산질환 치료비, 모성 사망과 상해 사망·후유 장해, 유산 치료비 등과 아기에게 발생할 지 모르는 저체중아 인큐베이터 사용 비용, 백혈병 등 소아암 진단시 치료비용, 조혈모세포이식수술비용 등 임신·출산과 관련된 제반 위험을 보장해준다.
특히, 기존 일부 보험사에서 판매했던 상품이 태아나 산모의 위험을 일부 보장하는데 불과했지만, `태아·산모보험`은 실수요비만큼 위험을 보장해준다는 설명이다.
저체중아 출산시 인큐베이터를 사용할 경우 (실제사용일수-2)X10만원이 책정돼 있는 것을 비롯해, 장애출산 위로금 200만원, 장애출산위로금 1000만원 등 옵션에 따라 최고 9600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가입시 만 20세~35세 이하의 임신 중인 여성으로서 임신기간 22주 이내의 경우에만 가입 가능하다. 제왕절개 유경험자 및 건강상태에 이상이 있는 여성은 가입이 제한된다.
보험기간은 가입일로부터 출산이후 1년까지이며, 보험료는 일시납 형태로 개인에 따라 30만원(기본형)~50만원(VIP형) 수준이다.
하나은행 담당자는 "대한민국의 1년 신생아는 50만명으로 이중 8%인 4만여명이 2.5Kg 이하의 저체중아로 태어나기 때문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인큐베이터 비용 및 장해 출산 치료비용을 보장해주는 획기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