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정훈기자] 삼성생명은 자산운용의 전문화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운용자산 가운데 채권과 일부 주식 부문에 대한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 계약을 투자운용 전문기관들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삼성 대한 한국 SK 외환 등 5개 투신사와 연간 수수료 100억원 규모의 채권 부문에 대한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또 내달초에는 삼성투신 등 우량 투신운용사들과 주식 부문에 대한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채권운용 부문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간 이들 5개 투신사로부터 모델 포트폴리오 분석 및 전략에 관한 사항, 채권 및 금융 시황에 관한 사항, 유망종목 매매 추천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투신사별 계약조건에 따른 전문적인 투자 자문을 받게 된다.
또 주식 부문의 경우 단기 운용이 가능한 6000억원 규모의 주식에 대해 주식운용과 관련된 시황판단 및 매매 의사결정을 우량 투신운용사들에게 일임함으로써 투자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게 된다.
삼성생명은 이번 자산운용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사 선정을 위해 엄정한 자체평가와 대상 투신사들에 대한 입찰제안 및 심사과정을 거쳐 부문별로 최적의 자문기관을 선발,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문인력과 선진 인프라를 갖춘 투신사들과 주식 및 채권 운용을 함께 함으로써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시장 상황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제 구축이 가능하게 돼 안정적인 운용수익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번 계약으로 축소되는 22명의 인력을 삼성투신운용으로 전원 배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