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일주일 만에 2배 이상 급증하면서 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진단키트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수젠텍(253840)은 전 거래일보다 11.53%(740원) 오른 7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랩지노믹스(084650)도 7%대 오르며 동반 강세를 보인다.
지난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21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 환자는 31.3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13.6명)와 비교하면 2.3배 늘었고 그 전주(7.3명) 대비 4.3배 늘어났다. 독감 의심 환자는 7주 연속 증가세다.
한동안 감소하던 코로나19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두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코로나 입원 환자는 지난해 12월 15~21일 기준 66명으로 전주(46명)보다 2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