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린이들 사이서 빠르게 확산…2주새 3배↑

충청권 아동환자 수 457% 급증…수도권도 확산세
대부분 무증상·경증환자로 더 쉽게 확산 우려
휴가·방학 끝나는 이달 하순 확산세 절정 예상
  • 등록 2024-08-14 오전 10:09:25

    수정 2024-08-14 오전 10:09:2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환자 수가 최근 2주일 새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조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 병원 중 42곳의 코로나19 아동환자는 7월 22~26일 387명에서 8월 5~9일 1080명으로 179.1% 늘었다.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2주간 2.79배로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에서 코로나19 아동 환자가 54명에서 301명으로 무려 457.4% 급증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213.7%, 호남권에서는 137.1%, 영남권에서는 80.3%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아동 환자는 대부분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들이라 더 쉽게 확산할 수 있다고 협회 측은 우려했다.

보건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이후 계속 줄다가 오미크론 신규 변이 바이러스 KP.3의 출현 등에 따라 다시 늘고 있다.

코로나19 표본감시(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에서 6월말부터 입원 환자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후 8월 1주 861명이 신고되며 올해 정점이었던 2월 입원환자 875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질병청은 당초 1개반 2개팀으로 운영되던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질병청장을 반장으로 1개반 5개단 12개팀으로 확대해 유행 상황 조사·분석, 국외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으로 나눠 대응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치료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달 안에 치료제도 추가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예정대로 2024~2025절기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65세 이상 고위험군 위주로 무료 접종이 이뤄지며, 일반 국민은 희망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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