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민주당 최고위원 도전 선언…"정치검찰 해체"

"민주당, 총선민심 받들어 尹정권 심판해야"
"野 중요자산 이재명을 지키고 대한민국 정상화"
  • 등록 2024-07-09 오전 10:04:11

    수정 2024-07-09 오전 10:04:1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선출직 최고위원직 도전을 선언했다. 민 의원은 정치검찰 해체와 윤석열 정권 퇴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전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다짐도 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이날 민 의원은 “조금 전 후보 등록을 마쳤다”면서 “민주당은 ‘총선 민심’을 온전히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검찰독재 종식, 대한민국 정상화가 마땅히 수행해야할 책무”라면서 “변하지 않고, 변할 수 없는 검찰독재에서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윤석열 검찰독재 음주운전을 멈춰 세울 수 없다”면서 “윤석열 정권을 먼저 무너뜨려야 분권형 국가를 향한 개헌도,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윤석열 검찰독재와 전면전을 펼쳐야 한다”면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전방에서 싸울 전사가 필요하다”고 자신의 출마 결심을 재차 밝혔다.

또 민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 본인이 최고위원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국회에서 가장 먼저, 아주 빨리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잘 보이려고 출마하지 않았고 그럴 이유도 없다. 다만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대표를 지키겠다는 것은 자연인 이재명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자산을 지키고 그 자산을 더 크게 키워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는 뜻”부연했다.

민 의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를 무너뜨리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로, 목숨을 걸어야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임하겠다”면서 “민형배에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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