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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광성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면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미국이 이번 중동 사태를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키기 위해 상투적인 반공화국 흑색 모략선전에 또다시 매달리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행정부의 어용 언론단체들과 사이비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북조선제 무기’들이 사용된 것 같다는 무근거한 자작 낭설을 내돌린다”고 덧붙였다.
또 리광성은 “우리가 중동과 우크라이나에 미국의 관심이 집중되는 틈을 이용해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협박외교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엉터리 여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했다.
군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같은 반박에도 불구하고 과거 정황을 볼때 무기 지원 가능성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지대지 미사일과 로켓추진식 수류탄 등 무기 35t을 실은 화물기가 방콕 공항에 비상착륙을 하려다가 억류된 바 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화물기의 목적지는 이란이었고 이란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하마스에 무기를 밀수하려는 정황이 파악됐다. 이외 2010년에는 북한이 122mm 로켓과 로켓 추진식 수류탄, 그 외 다른 소형 무기 등을 태국을 거쳐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판매하려고 하는 등 무기거래 정황이 10여년전부터 나오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