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정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 이란이 외교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환영 의장 행사에서 차량 사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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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우디와 이란 관계 복원과 관련 “이번 합의가 양국 간의 신뢰 구축 및 긴장 완화를 통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 10일(현지시각)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고 상호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외교 관계가 단절된 지 7년 만에 나온 결정이다.
또한 양국은 상호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강조하면서 지난 2001년 체결된 안보협력협정과 그 밖의 무역, 경제, 투자에 관한 합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