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뽑힌 이대목동병원 대표팀(단장 유재두 병원장) 8명과 이대서울병원 대표팀(단장 임수미 병원장) 8명이 격돌했다. 경기는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개인단식 방식으로 각각 세트스코어 11점 5전 3선승제로 진행됐다.
각 병원 대표자를 응원하며 교직원들은 뭉쳤고, 긴 랠리 끝에 이대목동병원팀이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하자 의료원 교직원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하나가 됐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탁구를 통해 교직원 모두 선후배를 떠나 즐겁게 웃고 스트레스를 날리며 책상에서 안 되는 소통이 가능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시작은 작았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탁구대회가 큰 울림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유현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 지부장은 “탁구라는 경기는 혼자서 할 수 없고 상대편이 있어야 한다. 또한, 복식 게임은 같은 팀과 소통하며 또 합을 맞춰야 하는 게임이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건강한 스포츠를 통해 노사화합의 장이 마련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