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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확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진성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중소기업계 간담’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을지로위원회와 굿모닝 좌담’을 가진 자리에서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달라는 중소기업인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 달 여만에 다시 열린 행사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영업 제한이 길어지고 소상공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영업 제한으로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는 자영업자가 15만 5000명에 달한다고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일률적인 영업 제한보다 소상공인 현장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방역체계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성준 위원장은 “소상공인 어려움이 크다는 데 공감한다. 정부도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라며 “그러자면 무엇보다 국민 백신 접종을 늘려야 하는데, 백신이 남아도는 상황이다. 하루에 6만도스를 폐기한다고 한다. 경제를 살리고 일상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기문 회장은 “을지로위원회가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힘쓰겠다는 약속을 잘 지켜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바라는 정책을 만들고, 중소기업계와 소통을 잘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 단체 간 긴밀한 협력과 제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4년 5월 구성했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를 포함해 16개 단체가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