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일부 조사에서 역대 최저 지지율을 보이는 것과 정반대 결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조사해 5일 발표한 5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39.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2%포인트 하락한 57.6%였다. 긍정·부정 격차는 18.1%포인트였다.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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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4월 2주차 조사 당시 33.7%를 나타냈는데 3주차 35.5%, 4주차 36.5%, 5월 1주차 39.5%로 꾸준히 반등했다.
2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20대 지지율은 43.1%로 전주 대비 무려 15.2%포인트 상승했다. 60세 이상은 전주 대비 4.2%포인트 오른 28.0%였다. 다만 30대(44.6%)와 40대(48.1%), 50대(40.8%)에서는 모두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대구·경북(30.4%)이 전주 대비 8.5%포인트 대폭 상승했고, 서울(37.2%)에서 6.0%포인트, 경기·인천(40.7%)에서 3.2%포인트 상승했다. 강원·제주(24.8%)와 대전·충청·세종(31.0%)에서는 각각 6.0%포인트, 2.7%포인트씩 하락했다.
알앤써치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확보 소식 등에 따라 60세 이상 등의 지지율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 105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