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익 4조원대 전망…갤럭시S21 조기출시로 매출도↑
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5조원,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5.61%, 영업이익 2.76% 각각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 17.48%, 영업이익은 44.19%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IM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기대비 크게 증가하며 전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IM 부문의 매출은 29조~30조원대, 영업이익은 4조~4조2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1분기(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0% 이상 각각 증가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출시 후 4주간 전작의 3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출시 57일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작보다 한달 가량 빠른 속도다.
|
1분기 영업익 7년만에 최대…2분기에는 주춤할 듯
수익성이 높은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와 판매 호조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비용 감소도 큰 영향을 미쳤다.
2분기에는 신제품 효과 감소, 계절적 영향으로 매풀과 수익성 모두 감소할 전망이다.
IBK증권은 “(1분기) IM은 스마트폰 물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제품 믹스 개선 및 비용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제품 믹스 악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7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