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인덕션 화구가 3개인 디오스 전기레인지와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요리 전후의 주변 온도를 측정했다. 자체 실험결과 가스레인지에서 최대 화력으로 설정한 뒤 냄비 안의 물이 끓는 시점부터 약 3분 동안 요리한 후 측정한 주변 온도는 요리 시작 전과 비교해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같은 조건의 인덕션은 약 0.3℃ 높아졌다.
인덕션 화구는 가스레인지의 불이 아닌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구 주변의 온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실험에서 인덕션 주변 온도가 0.3℃가량 높아진 것은 조리 과정에서 냄비 열과 수증기 열 때문이라고 했다.
올 들어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구매한 고객 중 약 80%가 인덕션 화구가 2개 이상인 제품을 선택했다. 인덕션은 자기장이 상판을 통과하며 용기에 직접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라 열손실이 적고 빠른 조리가 가능해 인기를 끌었다.
또 고객들은 와이파이를 이용해 LG 씽큐 앱을 사용하면 거실이나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손쉽게 화구의 상태를 확인하고, 화구를 끄거나 출력을 낮출 수 있다.
윤경석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인덕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LG만의 차별화된 인덕션 기술과 안전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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