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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최훈길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 출범을 앞둔 가운데 내주 중 올 3분기 소득격차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소득주도성장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다.
통계청은 오는 22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를 발표한다. △1~5분위 3분기 월평균 가계소득 액수 △소득 분류별 액수·증감률(근로·사업·재산·이전소득) 소득 격차 수준(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 등이 공개된다.
상·하위 20%의 소득 격차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지표는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가늠자이기도 하다. 올 1분기엔 이 배율이 이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가장 큰 5.95배까지 벌어지며 소득주도성장의 부작용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2분기에도 5.23배로 2분기 기준으론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루 앞선 21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OECD는 매년 6월과 11월께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로 국가별 3년치 성장률 전망을 발표해 오고 있다. OECD와 IMF,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기관이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는 가운데 관심을 가져야 할 지표다.
올 하반기 가계부채 추이도 내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올 3분기 가계신용 잠정치를 발표한다. 2분기에 1493조2000억원으로 이번에 150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한편 해양경찰청(해경)은 내주 세종에서 인천으로 청사를 이전한다. 해경은 원래 인천에 청사가 있었으나 2014년 세월호 사태 이후 해경이 해체되고 국민안전처로 편입되면서 세종으로 옮겼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해경을 다시 해양수산부 독립 외청으로 부활시키며 인천 복귀를 추진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주 주말인 23~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열고 전국 각지의 전통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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