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1일 “이달 중순 출시할 중형 세단 파사트 TSI에 대해 금융 프로모션 등 여러 가지 가격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최근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제품을 공개하며 “출시에 맞춰 가격과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될 것이다. 오랫동안 준비한 금융 패키지도 제공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연이어 가격 할인 방침을 정한 것을 두고 배출가스 조작 사건 등으로 2년 만에 영업을 재개하면서 시장점유율 회복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를 앞두고 일종의 ‘간보기를 하고 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한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이용자는 “물량 매진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할인유율을 찾는 중”이라며 아우디 행태를 비판했다. 다른 이용자는 “임직원용이라고 슬쩍 말바꾸고 언론이 마치 오보낸 것처럼 하는 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을 여전히 개호구로 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