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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며 1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언론은 이같은 ‘비트코인 광풍’은 호황인 미 증시 상승세를 미약해 보이게 만들정도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750%↑vs 나스닥 26%↑
빗썸 거래소에서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 2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만원(+3.56%) 오른 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거래소에서는 8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들어 75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가장 많이 오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6% 오르는데 그친 것에 비하면 ‘미친 상승세’라 할 만 하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의 기술주 버블과 현재의 비트코인 광풍이 다른 점은 기관투자자들의 개입 정도라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막 제도권에 편입되려는 단계다. 게리 칼트바움 칼트바움캐피탈매니지먼트 회장은 비트코인 열풍이 1999년대보다 아직은 나쁜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칼트바움은 “현재로써는 아직 큰손들이 (비트코인을)소유하고 있지 않아 소음이 크지 않지만 결국은 그렇게 될 것”이라며 “탐욕이 시스템을 향해 가고 있으며 (비트코인은)누군가 더 비싼 돈을 지불하는 것 외에 경제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아직 호재 반영 덜됐다?…“비트코인 70% 추가로 오른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5000달러를 넘어설 것을 맞춘 전문가가 비트코인 목표가를 또다시 올려잡아 주목된다.
모아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지난 5개월 동안 많은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고 비트코인의 행보를 가로막는 소수의 장애물은 무너졌다”며 “논란거리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좋은 소식은 여전히 현재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수 있는 호재로 다음달 도입될 예정인 비트코인선물과 미국 모바일결제업체의 비트코인 거래 시범도입을 들었다. 모아스는 지난 7월 비트코인이 3000달러 이하로 거래될 때부터 비트코인을 매수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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