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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7월부터 혹서기 응급구호반을 꾸려 평일·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응급구호반은 1일 2회 이상 순찰을 통해 아이스팩, 얼음물, 영양음료 등 여름용품을 제공하고 노숙인들이 폭염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속옷, 가벼운 여름옷 등도 제공해 노숙인들의 위생상태도 함께 챙기고 있다.
잠원동주민센터 등 9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폭염이 극심한 시간대인 10시부터 18시까지 노숙인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응급상황시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관내 지구대와 119 등의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제를 갖추고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시설 입소나 병원진료를 기피하는 알콜중독 의심 장기 노숙인들은 서울시 노숙인 센터 정신과 전문의에게 의뢰해 전문적 상담을 진행하고, 사례별로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는 위기에 처한 노숙인을 찾아내 집중 상담을 실시하고 시설로 입소시키거나 임시거주지를 지원하는 등 주거지원과 사회복귀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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