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남미 ‘환경개선·교육지원’ 사회공헌사업

  • 등록 2016-07-27 오전 9:06:18

    수정 2016-07-27 오전 9:06:18

현대자동차는 26일(현지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시에 위치한 퀘브라다 베르데(Quebrada Verde) 공원에서 지역 내 환경개선 및 아동교육을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사업 론칭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남미 지역에서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005380)는 26일(현지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시에 위치한 퀘브라다 베르데 공원에서 지역 내 환경개선 및 아동교육을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사업의 론칭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호르헤 까스뜨로 무뇨즈 발파라이소 시장, 박성락 굿네이버스 중남미권역본부장, 박철연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 리카르도 레쓰만 현대차 칠레 승용 대리점 사장 등 행사 관계자와 현지 주민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다짐했다.

발파라이소 지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쓰레기 처리 인프라로 인해 환경오염 및 위생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며 빈부격차로 인한 아동교육 불균형 문제도 심각하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먼저 재활용품 수거 차량으로 개조한 마이티 2대를 시 정부에 기증, 지역 내 재활용품 수거 및 판매를 진행하며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완공된 환경교육센터를 활용해 지역 내 아동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교육 거점으로 육성시켜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교육용으로 개조된 특수 차량을 이용해 공립학교의 방과 후 교실 등에서 찾아가는 이동식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함으로써 교육 기회를 보다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차는 초기 비용 및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고 굿네이버스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사업이 안정화되는 2018년부터는 지역사회가 사업 운영에 직접 참여케 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인 중남미 지역에서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차는 향후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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