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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동산114 통계를 보면 6월 현재 개포동의 3.3㎡당 가격은 1년 전 3.3㎡당 3703만원보다 17% 오른 4330만원이었다. 이로써 개포동은 지난해 최고 시세였던 강남구 압구정동을 제치고 전국 동당 평당 가격 1위를 기록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개포 주공 저층 단지가 개포동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9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개포 주공 3단지 매매가는 3.3㎡당 7515만원을 기록했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개포 주공 1단지는 6903만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앞둔 개포 주공 4단지는 6682만원이었다. 지난 3월 개포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평균 33.6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한 것도 개포동 집값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서초구 잠원동(3.3㎡당 3291만원)과 송파구 잠실동(3.3㎡당 3152만원), 강남구 청담동(3.3㎡당 3024만원) 등은 1년 전 3.3㎡당 2000만원대에서 올해 3000만원대로 몸값이 높아졌다.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은 지난해 6월 3.3㎡당 1710만원에서 현재 1787만원으로 4.5% 올랐다. 1위는 강남구로 3.3㎡당 3292만원이었다. 서대문구는 9.7%(1234만원->1354만원)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지난해 955만원에서 올해 1006만원으로 5.3% 오르며 역시 ‘평균 1000만원’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