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동 집값 3.3㎡당 4330만원 전국 1위...반포 압구정동 뒤이어

재건축 추진 개포3단지 ㎡당 7015만원...전국 아파트 평균 1000만원 돌파
  • 등록 2016-06-10 오전 10:18:40

    수정 2016-06-10 오전 10:18:40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현대아파트 안에 재건축 설명회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아파트 값이 3.3㎡당 4300만원을 넘어서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동네로 올라섰다.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9일 부동산114 통계를 보면 6월 현재 개포동의 3.3㎡당 가격은 1년 전 3.3㎡당 3703만원보다 17% 오른 4330만원이었다. 이로써 개포동은 지난해 최고 시세였던 강남구 압구정동을 제치고 전국 동당 평당 가격 1위를 기록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개포 주공 저층 단지가 개포동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9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개포 주공 3단지 매매가는 3.3㎡당 7515만원을 기록했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개포 주공 1단지는 6903만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앞둔 개포 주공 4단지는 6682만원이었다. 지난 3월 개포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평균 33.6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한 것도 개포동 집값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2위는 서초구 반포동으로 1년 전 3.3㎡당 3830만원에서 5.2% 오른 4029만원을 기록했다. 저층 재건축 단지인 반포 주공 1단지의 매매가가 9일 기준 3.3㎡당 6382만원에 달했고, 신반포 한신 15차는 4019만원, 한신 3차는 3824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 3.3㎡당 3847만원으로 동별 최고 시세를 지켰던 강남구 압구정동은 올해 3.3㎡당 3946만원으로 2.6% 오르는 데 그치며 3위로 내려왔다.

서초구 잠원동(3.3㎡당 3291만원)과 송파구 잠실동(3.3㎡당 3152만원), 강남구 청담동(3.3㎡당 3024만원) 등은 1년 전 3.3㎡당 2000만원대에서 올해 3000만원대로 몸값이 높아졌다.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은 지난해 6월 3.3㎡당 1710만원에서 현재 1787만원으로 4.5% 올랐다. 1위는 강남구로 3.3㎡당 3292만원이었다. 서대문구는 9.7%(1234만원->1354만원)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6월 3.3㎡당 955만원에서 1005만원으로 오르며 ‘1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제주도가 29.4%(600만원->777만원) 급등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도 790만원에서 851만원으로 7.7% 오르며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아파트값이 내리고 있는 대구와 울산도 1년 전 시세에 비해선 각각 5.8%(3.3㎡당 836만원->885만원), 6.2%(776만원->824만원)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해 955만원에서 올해 1006만원으로 5.3% 오르며 역시 ‘평균 1000만원’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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