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취미의 방’ 프레스콜에서 배우 유태웅이 열연하고 있다(사진=연극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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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급적 대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배우 유태웅이 ‘취미의 방’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유태웅은 3일 서울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취미의 방’ 프레스콜에서 “마지막까지 반전이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작품”이라며 “이중적인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역을 맡아서 즐겁고 재밌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웅은 이번 공연에서 서범석·김진수와 함께 특이 식재료를 선호하는 ‘요섹남’ 아마노를 번갈아 연기한다.
‘취미의 방’은 지난해 ‘연극열전5’의 네 번째 작품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미스터리 추리 코미디 연극이다. 초연 당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독특한 캐릭터, 예상을 뒤엎는 반전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국내서는 연극 ‘키사라키 미키짱’의 작가로 잘 알려진 코사와 료타의 최신작이다. 일본에서 처음 소개된 후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까지 전 공연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남부러울 것 없는 네 명의 남자들이 마음껏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비밀의 공간에 모인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특이재료로 요리하기, 건담 프라모델 만들기, 고서수집 등이 취미인 이들은 실종사건을 수사한다며 들이닥친 경찰로 인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휘말리게 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알리바이와 상황, 섬뜩한 긴장감이 기존 코미디 작품과는 다른 차별화된 웃음을 선사한다.
초연 무대서 최강의 팀워크를 선보였던 서범석, 김진수, 최진석, 김늘메를 비롯해 유태웅, 정희태, 지일주 등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던 배우들을 한 무대서 볼 수 있다. 2016년 2월 21일까지 쁘띠첼씨어터. 02-766-6007.
| 연극 ‘취미의 방’의 한 장면(사진=연극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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