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기지타격' GPS 유도폭탄, 미국에서 도입

방위사업청, GPS 유도폭탄 2차 사업 계약업체에 美 보잉사·카만사 선정
  • 등록 2013-12-16 오후 1:22:23

    수정 2013-12-16 오후 1:22:23

GPS유도폭탄. (사진=방위사업청)
[이데일리 최선 기자] GPS(인공위성 위치정보) 유도폭탄 2차 사업의 계약업체로 미국의 보잉사와 카만사가 선정됐다. GPS 유도폭탄은 우리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15K와 KF-16에 장착돼 북한 지역의 장사정포 기지 등을 타격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16일 제150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GPS 유도폭탄 2차 사업 계약업체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도폭탄은 유도미사일과는 달리 별도의 추진력이 없다. 전투기에서 투하되면 날개로만 날아가 목표물을 폭파시키는 방식이다. 적이 전파교란으로 GPS 유도를 방해해도 관성항법장치(INS)가 있기 때문에 작전수행에는 큰 지장이 없다.

GPS 유도폭탄 뒷부분의 날개를 비롯한 유도키트는 보잉이, 폭탄의 신관은 카만이 각각 제작한다. 사거리는 20km 이상이며, 오차범위는 10~30m 이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GPS유도폭탄이 F-15K와 KF-16에 장착돼 공군에 전력화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 정밀폭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합동 대화력전 수행능력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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