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아시아 주요 증시는 2일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그러나 중국과 홍콩 증시는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나흘째 오름세를 보이면서 1만400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07%(147.72포인트) 오른 1만4000.22에 오전장을 마쳤다. 닛케이225가 1만4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29일 이후 처음이다.
토픽스 지수도 1.11%(12.75포인트) 상승한 1163.45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자산 운용사 디암 소속 매니저 쿠니노부 다케우치는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크지만 이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수도 있어 무조건 호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본 기업들은 엔화 움직임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한국시간 오전 11시46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가 0.15%(12.65포인트) 오른 8048.65를 기록하고 있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도 0.54%(17.09포인트) 상승한 3158.02를 기록 중이다.
반면, 중국과 홍콩증시 등은 은행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5%(8.99포인트) 내린 1986.25를, 홍콩
항셍지수는 0.43%(89.71포인트) 하락한 2만713.58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