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환경부(장관 윤성규)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하늘다람쥐가 덕유산 국립공원에 설치한 조류관찰용 인공 새 둥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인공 새 둥지 25개 가운데 12개에서 하늘다람쥐 서식 흔적을 발견했다. 특히 2마리는 육안으로 확인됐다. 하늘다람쥐는 보통 한 마리가 여러 개의 둥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3~4마리가 12개 둥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박새, 곤줄박이 등의 새들이 봄~가을 인공 둥지에서 생활하다 떠난 이후 하늘다람쥐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이 장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다람쥐는 몸길이 15~20cm, 꼬리길이 9.5~14cm의 자그마한 몸집에 크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포유동물로서 성질이 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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