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부문별·업종별로 구체화한 감축목표안을 마련, 공청회 등을 거쳐 7월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인 8억1300만 CO2(이산화탄소)톤 대비 30%인 6800만 CO2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우선 산업별로는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수송 34.3%, 건물 26.9%, 전환 26.7%, 공공기타 25%, 산업 18.2%, 폐기물 12.3%, 농림어업 5.2% 등의 감소 목표치를 설정했다.
이에 비해 광업(3.9%), 유리·요업(4.0%), 음식료품(5.0%), 건설업(7.1%), 농림어업(5.2%) 등은 상대적으로 감축율이 낮았다.
이같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실현되면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4년 최고치를 찍은 이후 점차 감소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감축목표를 오는 9월부터 추진하는 업체별 감축목표 설정에 적용한다. 이에 따라 개별 기업들은 연내 감축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 일정량(연 12만5000 CO2톤) 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현재 471개)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부여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