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2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삼성물산(000830), 한진(002320), STX(011810) 등 3개 기업과 `국가곡물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협정을 체결한다.
aT는 지난해 2월부터 곡물사업 전담팀을 구성해 현지조사를 통한 국가별 진출 계획을 수립했으며, 작년 12월에는 민간과 공동 TF를 구성, 현지 합작투자법인 사업계획 등을 협의해왔다.
합작투자법인은 미국 시카고에 설립될 예정이며, 최초 투자지분은 aT 55%, 3개 민간 참여사가 각 15%로 구성한다.
참여사 중 삼성물산은 곡물 판매, 한진은 미국 내륙운송, STX는 해상운송을 전담하게 된다.
현지 법인은 산지 엘리베이터, 강변 엘리베이터, 수출 엘리베이터를 확보해 곡물 유통망을 구축하고 연내에 콩 5만톤, 옥수수 5만톤을 국내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올 상반기 내에 브라질·연해주 곡물사업진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영제 aT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곡물확보 전쟁`이라 할 정도로 곡물 수급이 불안정한 시점에서 해외 곡물의 안정적 도입은 국가적인 과제"라며 "국민 식생활 안정과 식량자주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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