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3Q까지 이익개선…4Q부터 재차 하락"-UBS

  • 등록 2009-04-24 오후 1:35:38

    수정 2009-04-24 오후 1:35:38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와 3분기까지 계속 이익 개선을 보이다가 4분기부터는 다시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24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았다"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6200억원 순이익은 우리가 당초 추정한 손익분기점 수준에 비해 훨씬 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이 좋았던 것은 휴대폰부문의 덕이었는데, 마진이 작년 4분기에 2%에서 이번 분기에 12%까지 올라갔다"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 더 좋아지고 3분기에는 정점을 찍은 뒤 4분기부터는 전분기대비로 다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또 "회사측의 가이던스는 예상보다 보수적이었는데 D램과 LCD부문에서 특히 그랬다"며 "이는 설비 가동률이 다시 올라가고 후발 제조업체들이 펀딩에 성공하면서 겨우 생존하게 되면서 공급이 다시 늘어날 리스크가 있다는 우리의 우려와 맥을 같이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D램 가이던스는 평균판매가격이 전년대비 40%대 중반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것인데, 이는 UBS의 추정치인 34% 감소보다 더 나쁜 것.

또 연간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년대비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낸드 가격은 8기가를 기준으로 올들어 143%나 오른 만큼 삼성전자는 하반기 판가가 하락할 것으로 본 것이다.

UBS는 "이같은 보수적인 가이던스와 최근 주가랠리를 감안할 때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4만5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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