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반락 하루만에 큰 폭 급등해서 출발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미국 은행들의 국유화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금융주 위주로 미 증시가 급등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프로그램을 통해 쏟아지는 매물량이 늘어나면서 지수 상승폭을 축소시키고 있다. 25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5.05포인트(1.41%) 오른 1078.93을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에 눌려 장중 한때 1070 초반까지 밀렸다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다소 회복했다.
프로그램은 계속 팔고 개인은 꾸준히 받아내는 양상이다. 개인이 꼭 열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면서 누적 매수량이 2조5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장초반 반짝 매수에 나서며 매수 전환을 기대케 했던 외국인은 이내 매도로 돌아섰다. 이시간 현재 매도량은 280억원대. 이달 10일부터 줄곧 팔기 시작해 이날 오전까지 누적 매도량이 1조8000억원을 넘었다.
2~3개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대부분은 상승세다. 장초반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의료정밀(7%) 운수장비(2.72%) 통신업(2.96%) 금융업(2.2%)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선방했던 방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대표격인 KT&G(033780)가 시총 10권내에서 유일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T&G는 현재 전일비 0.75% 하락하며 8만원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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