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달러 2만달러 시대 여행자 통관체제 개편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관세청의 이번 개편안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해외여행수요가 급증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 등으로 국가간 왕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조치다.
이번 체계 개편에 따라 올해중에 김해공항 신청사와 무안공항에 처음으로 세관검사구역에 칸막이가 설치돼 여행객의 가방 검사과정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다. 관세청은 두 공항의 이용실태를 모니터링한 뒤 다른 공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해상 크루즈 선박 여행자에 대한 `선상 신고제도`가 도입돼 특별 통관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제도는 최근 해상 크루즈 선박을 통한 여행자 입국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관세청은 기대했다.
한편 관세청은 여행자 통관체제 개편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공공기관,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