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美 금리인상` 우려에 급락..中만 상승

  • 등록 2006-06-13 오전 11:57:21

    수정 2006-06-13 오전 11:57:21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13일 오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이에따른 세계 경제 위축 우려로 수출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일 뉴욕 증시 급락도 투자 심리를 잔뜩 억눌렀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95% 급락한 1만4543.3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 또한 1.76% 밀려난 1484.32를 기록했다.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엘피다메모리가 5.93% 폭락했고, 전자업체 샤프는 4.95% 밀려났다. NEC와 산요, 교세라, 소니, 마쓰시타전자, 롬, 어드벤테스트가 일제히 3% 이상 급락했으며, 캐논, 도시바, 도쿄전자 등도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 역시 2.6% 뒷걸음질 쳤다. 혼다와 닛산은 1%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스즈키와 마쓰다는 각각 3.53%, 3.45% 하락했다.

야스다 자산운용의 요시다 타이지 연구원은 "모든 사람들이 현재 미국의 금리인상이 경제에 몰고올 충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성장 둔화는 모든 장소의 모든 물건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0.67% 내린 6399.69를 기록했다. 미국발 악재가 투자 심리를 내리 누르는 가운데, 대만 중앙은행이 이달중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까지 악재로 더해졌다.

LCD패널 제조업체인 치메이가 3.2% 하락한 것을 필두로, AU옵트로닉스, 혼하이정밀, UMC 등이 2% 이상 급락했다. TSMC와 청화픽쳐튜브(CPT), 난야 테크놀러지, 델타전자 등도 1%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PCA증권투자신탁의 톰 푸 연구원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를 잡기위한 금리 인상 압력을 받고있다"며 "불행히도 주식시장은 중앙은행의 우선순위가 아니며, 투자자들은 하락하는 주가를 감당해야만 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7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1.61% 밀렸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무려 3.3% 폭락했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1.1% 상승중이며, 선전 종합지수 역시 1.11%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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