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약보합..거래량은 `한산`(오전)

급등에 따른 조정심리 `우세`
  • 등록 2004-09-23 오전 11:45:09

    수정 2004-09-23 오전 11:45:09

[edaily 공동락기자] 23일 국채선물이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7일간의 랠리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지만 거래량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3틱 하락한 112.4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거래량 8285계약. 매매 주체별로는 증권회사가 1074계약 순매수, 투자신탁이 703계약 순매도했다. 무려 7일 동안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국채선물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현 채권시장의 흐름을 뒤바꿀 만한 큰 재료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도 단기간에 걸쳐 별다른 조정없이 지수가 상승한데 따른 불안 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그러나 거래량이 미미해 방향성을 속단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더구나 장초반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하며 지난 수일간에 걸친 장기채 주도의 랠리를 연상시켰다는 점은 오후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농협선물 문진영 연구원은 "일단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우리도 10년물이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3년이하 금리 하락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아울러 "한은의 10월 금리인하가 불투명하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맞물리면서 선물로의 강세시도도 제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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