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시청, 알카에다 관련 용의자 추가 체포

  • 등록 2004-06-03 오전 11:43:33

    수정 2004-06-03 오전 11:43:33

[edaily 피용익기자] 일본 경시청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간부로 여겨지는 리오넬 듀몽의 불법 입국 사건과 관련,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1명을 추가 구속했다. 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경시청은 지난 1996년 7월 선박편으로 불법입국해 일본에 불법 체류해 온 방글라데시인을 구속 조치, 리오넬 듀몽과 연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듀몽과 관련해 구속된 용의자는 이번이 일곱명째. 알 카에다 조직원의 일본 잠입은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살인 혐의로 체포된 알제리계 프랑스인 리오넬 듀몽을 수사하던 중 갖고 있던 여권의 출입국 기록을 통해 밝혀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듀몽은 지난 2002년 7월 위조여권을 이용해 일본에 입국한 뒤 독일인 처와 니가타시에 거주했으며, 북한 러시아 등에 중고차를 수출해 테러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아사히신문은 듀몽이 일본에 거주하던 기간 동안 한국에도 수 차례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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