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워리어플랫폼·드론봇·아미 타이거 위한 통신체계 개발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2027년까지 153억원 투입
'여단급 이하 MANET 통신체계' 신속시범사업 협약
  • 등록 2025-01-03 오전 9:21:17

    수정 2025-01-03 오전 9:21:1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아미 타이거4.0 등 우리 군의 미래 전력에 최적화된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여단급 이하 MANET(Mobile Ad-hoc NETworking) 통신체계’ 개발을 위한 신속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153억 원으로 2027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MANET 사업의 핵심기술은 네트워크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서 무선 단말기 등에 의해 자율적으로 구성되는 통신 체계다. 여단급 이하 MANET 통신체계 신속시범사업은 드론 등 무인체계를 비롯해 전투원과 차량 등에서 제공하는 현장 정보를 통신 단말기를 통해 여단 지휘소로 전송해 지휘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모듈형 통신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감시정찰 드론에 탑재되는 ‘드론용 통신기’와 전투원이 휴대할 수 있는 ‘휴대형 통신기’, 차량에 장착 가능한 ‘차량형 통신기’ 등 3가지 타입의 통신 장비를 개발한다. 각각의 장비는 모듈형으로 제작돼 다양한 무인체계에 장비 적용이 가능하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주관해 신속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단급 이하 MANET 통신체계는 2년 내 개발을 완료하고, 6개월간 아미 타이거 4.0 부대에서 성능입증시험을 진행한 후 최종 시제를 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무기체계보다 크게 단축된 개발·검증 일정으로 군의 적기 전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인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 TMMR을 비롯해 지휘통제, 감시정찰 솔루션 등의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 집결해 미래 군 전력에 기여할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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