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은 2.12달러로 전년동기(1.55달러) 대비 36.7%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매출 863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85달러를 크게 웃돈 수치다.
유튜브 광고와 클라우드 수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9억2000만달러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88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내셔널 풋볼리그 등 스포츠 콘텐츠를 늘린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검색, 유튜브광고 등을 모두 합친 3분기 총 광고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한 659억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11.1% 성장세 보다는 소폭 내려간 수치다.
알파벳의 3분기 자본지출은 131달러로 작년동기대비 62% 늘었다. AI 확산에 따라 서버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 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강력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마진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클라우드 부문에서 저희의 AI 솔루션은 기존 고객의 제품 채택을 촉진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더 큰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을 웃돈 실적이 나오면서 알파벳A 주가는 장 마감 이후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1.7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