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기아 9월 판매 부진…실적 우려에 약세

  • 등록 2024-10-04 오전 9:13:40

    수정 2024-10-04 오전 9:13:4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해외 등 판매량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2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000270)는 0.20% 소폭 하락한 9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9월 한 달간 국내와 해외에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7% 줄어든 총 34만382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에서 5만5805대, 해외에서 28만8019대를 각각 팔았다. 작년 9월 대비 국내 판매는 3.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5.0%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 9월 국내 3만8269대, 해외 21만1573대 등 총 24만984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국내는 13.8%, 해외는 2.5% 줄었다. 총판매량은 4.5% 감소했다.

이와 관련 윤혁진 SK증권 연구원 “환율 하락과 판매량 하락을 고려하면 현대차, 기아 실적 전망치는 소폭 하향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수요 우려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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