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전 산자부장관 수원 출마 공식화, 출판기념회로 세 과시

7일 '매산동 꼬마의 꿈' 출판기념회 열어
매산동은 김영진 의원 있는 수원병 선거구 해당
행사에 전현직 의원·관료 대거 참석하며 세 과시
  • 등록 2024-01-08 오전 10:18:27

    수정 2024-01-08 오후 3:25:57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대 총선 수원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방 전 장관은 지난 7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자신의 저서 ‘매산동 꼬마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매산동은 현재 김영진 의원이 있는 수원병 선거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지난 7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매산동 꼬마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저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저서 ‘매산동 꼬마의 꿈’에서 방 전 장관은 수원에서의 유년 시절, 35년여 간의 공직 현장에서의 에피소드, 모두가 잘 사는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방 전 장관이 추구하는 비전 그리고 사진으로 보는 공직생활 등을 담아냈다.

지난 4일자로 산자부 장관에서 퇴임한 방 전 장관은 책의 머리말에서 “수원은 내가 나고 자란 곳”이라며 “실향민인 아버지께서 그 터를 지키고 있는 나의 뿌리, 나의 고향”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제 대한민국은 모든 국민을 위해 정치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라며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지혜를 쏟아 제 고향 수원의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헌신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국민의힘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과 이철규·유의동·성일종·송언석·추경호 의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장병원 전 기획예산처 장관, 조경규 전 환경부 장관, 정진엽 전 보건복지부 장관,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성진 전 해양수상부 장관,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유희동 기상청장 등 전현직 정부 고위 관료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방문규 전 장관은 “저에게는 ‘모든 국민이 잘 사는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는 꿈이 있다”라며 “장관(급) 두 번, 차관 두 번, 은행장, 기재부 예산실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수원시민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 출신인 방문규 전 장관은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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