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 협의회를 마친 후 “국민의힘은 6월14일 호남권에서 시작해 7월6일 부산·경남을 끝으로 9번에 걸쳐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결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자체가 요구한) 사업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호남권이 요청한 사업 가운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광주의 아시아 물역사 테마 사업관 조성 사업이다. 전북의 산지 약용식물 특화 산업화 방안 연구 사업과 전남의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예산도 반영된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발 KTX 건설과 GTX-A 노선 조기 개통 관련 예산을 반영하고 서울 내 안전 관련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낡고 오래된 시설을 개선할 보완 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강원권의 경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 전문인력 양성센터와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제주권의 경우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위한 국비를 반영하기로 했다.
송언석 의원은 “향후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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