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하반기 최초 임상 결과… 기술력 검증 기대"

현대차증권 리포트
  • 등록 2023-05-23 오전 10:04:51

    수정 2023-05-23 오전 10:04:51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현대차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397030)에 대해 하반기 항체 플랫폼 ‘SAFA’ 기술 가치가 임상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3일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 임상 1상 투여군 중 하나에 면역활성제를 투여해 자가면역 억제 유효성이 일부 확인될 것”이라며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임상 2상부터 확대할 수 있고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불응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처방가능한 약물로 개발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AFA는 바이오 의약품의 반감기를 개선하는 플랫폼으로, SAFA가 결합된 APB-A1은 비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에 54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됐다. APB-A1은 CD40L를 차단하는 자가 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이다.

엄 연구원은 “경쟁약물로 대표되는 호라이즌의 CD40L 타깃 약물이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2상에 성공하면서 CD40L 타깃 재조합 단백질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며 “경쟁사로는 사노피가 2018년 48억 달러(약 6조3000억원)에 인수한 아블링스(Ablynx)가 있는데 에이프릴바이오와 유사한 알부민 바인더 플랫폼 가치는 수 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하반기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이 더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엄 연구원은 “하반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 여부, 항FcRn 치료제 출시 등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기대감은 계속적으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르면 하반기 SAFA 플랫폼이 검증될 임상 1상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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