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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FDA가 뇌의 체온 조절 기능을 돕는 페졸리네탄트(제품명: 베오자)를 중등도(moderate) 내지 중증 안면홍조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갱년기 장애 치료제로 아스텔라스가 개발한 페졸리네탄트는 뉴로키닌-3 수용체 길항제로 비호르몬 제제다.
다만 페졸리네탄트는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작 전과 치료 시작 3, 6, 9개월마다 간 기능 평가를 위한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오심, 구토, 피부·눈의 황달 발생 등 간 기능 손상 징후가 나타나는지를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간경변이나 신부전이 있거나 CYP1A2 억제제를 사용하는 여성은 페졸리네탄트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안면홍조는 폐경 여성의 약 80%가 겪는 갱년기 장애로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 사용되고 비호르몬 치료제는 항우울제 파록세틴(제품명: 브리스델)이 유일하다.
메드페이지 투데이는 FDA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로 쓰이는 중추신경 자극제의 복약설명서 경고 내용을 한층 강화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중추신경 자극제에는 암페타민(제품명: 아데랄)과 메틸페니데이트(리탈린, 콘서타) 등이 있다.
FDA는 중추신경 자극제들이 남용되고 비의료용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처를 내렸다. 실제 2006∼2020년 사이의 관련 조사 자료를 보면 비의료용으로 오용되는 중추신경 자극제의 56~80%가 이를 처방받은 가족이나 친구들이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DHD 환자는 뇌에서 주의 집중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약물이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