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2.88포인트) 하락한 2358.09에 거래 중이다. 개장 당시 1%대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여가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일제 하락했다. 개장 전 발표한 소매 판매가 전월대비 0.6% 감소하는 등 지난해 12월(-2.0%) 이후 11개월 만의 최대로 하락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 하락한 3만3202.2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9% 내린 3895.75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23% 폭락한 1만810.53을 기록했다.
다만 “연준과 ECB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정점을 통과 했음을 시사해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높였다”며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수 있으나, 중국의 경기 부양정책 기대가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개장 당시 1%대 하락하던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으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양전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다.
종목별로 제주은행(006220)이 18%대, 화천기계(010660)가 13%대, 케이카(381970)가 12%대 오름세다. 반면 한창(005110)이 10%대, 방림(003610)이 9%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