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日재무상 “환율 과도한 변동이 있으면 적절한 대응”

“오늘 환율시장 동향 주시할 것”
비공개 개입여부에…“노코멘트”
  • 등록 2022-10-18 오전 10:36:33

    수정 2022-10-18 오전 10:36:33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스즈키 순이치 재무상은 1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장중 149엔을 돌파한 것과 관련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 할 가능성에 대해 “과도한 변동이 있는 경우 적절한 대처를 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스즈키 장관은 이날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도 확실히 시장 동향을 주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비공개적으로 개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반적으로 환율개입은 공개적으로 할 수도 있고 비밀로 할 수도 있는데 지금 질문에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밝혔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 (사진=AFP)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9.04엔까지 상승했다. 달러화와 비교한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달러·엔 환율이 149엔을 돌파한 것은 1990년 8월 이후 32년여 만에 처음이다.

올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이 겹치며 달러화가 초강세를 띠면서, 달러·엔 환율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준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가 불과 7개월 만에 110엔대 레벨에서 150엔대를 넘보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것은 미국을 따라 각국이 강경 긴축에 나서고 있음에도 일본만 나홀로 돈 풀기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화 완화 방향성이 잡힌 상황에서 일시적인 엔화 매수 개입은 약발을 받을 수 없다는 게 대다수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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