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2만 84명, 87일만 2만명대…오늘부터 야외 '노마스크'(종합)

확진 추이 5만→4.3만→3.8만→2만명
사망 83명…20대 2명, 80세 이상 55명 등
위중증 526명→490명→493명→461명
PCR 검사 3.3만건 불과, 중환자 병상 가동률 25.5%
  • 등록 2022-05-02 오전 9:46:22

    수정 2022-05-02 오전 10:05:49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84명을 나타냈다. 2만명대는 지난 2월 4일, 2만 7435명 이후 87일 만이다. 확진자 감소세, 통상 주말 총 검사 감소에 더해 병·의원 휴진으로 인해 신속항원검사까지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선별진료소 유전자 증폭(PCR) 검사 수는 3만 3000여건에 불과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에는 17만 1000여건을 기록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61명, 신규 사망자는 83명을 기록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사라진다. 의무 도입 566일 만이다. 산책로, 등산로는 물론이고 야외에서 이뤄지는 체육수업·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은 행사 특성상 밀집도가 높고, 함성이나 합창 등으로 침방울(비말)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실외라도 지금처럼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8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 5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729만 5733명이다. 지난 2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 8만 361명→7만 6787명→5만 7464명→5만 568명→4만 3286명→3만 7771→2만 8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2653명, 경기 5341명, 인천 908명, 부산 69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3만 3396건을 나타냈다. 지난 26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3만 3000여건(2일)에서 최대 17만 2000만여건(지난 26일)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1일) 발표치(지난 30일 집계치)는 6만 7288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61명을 기록했다. 지난 26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13명→546명→552명→526명→490명→493명→461명이다. 사망자는 83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20대 2명, 50대 3명, 60대 13명, 70대 10명, 80세 이상 55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2958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5.5%(700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3.8%(460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31만 9777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2만 8809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0명으로 누적 4503만 2130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4명으로 누적 4454만 8155명, 86.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96명으로 누적 3312만 5257명, 64.5%다. 4차 접종자는 1055명으로 누적 211만 9197명, 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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