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지난 15일 국내 바이오 기업 핀테라퓨틱스와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 대웅제약과 단백질 분해 전문 바이오 기업 핀테라퓨틱스가 지난 15일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제공=대웅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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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분해 신약은 세포 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 시스템에 관여하는 방식으로 타깃 단백질을 없애는 물질을 말한다. 핀테라퓨틱스는 2017년 설립된 단백질 분해 신약 전문개발 기업으로 난치성 암, 자가면역질환 등과 관련한 여러 타깃 단백질 분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타깃 단백질을 분해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며, 상업화에 관한 협력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핀테라퓨틱스는 선정된 타깃 단백질을 없애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대웅제약이 초기 단계에서 이 후보물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초기 평가에서 성능이 검증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서는 양사가 추가적인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핀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이 연구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단백질 분해 기술 신약 발굴 및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대웅제약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관심 타깃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