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비대면 시상식

수상자 320명 온라인 플랫폼 초청 원격으로 시상
  • 등록 2020-11-06 오전 9:54:15

    수정 2020-11-06 오후 6:58:27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오른쪽)과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이 6일 시상식 참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6일 ‘2020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및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통합 시상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의 팀 단위 창의력 경진대회인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와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의 특허출원을 돕고 사업화 마인드를 키우는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격려하고, 그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 수상자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수상자 320명을 온라인 플랫폼에 초청해 원격으로 시상하고, 일반인들에게 생중계(특허청 유튜브)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한다.

2020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에는 모두 2450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해 표현·즉석과제에 대해 열띤 창의력을 뽐냈다.

올해는 시·도 예선과 본선을 비대면 방식으로 심사해 최종 수상팀 36팀을 선발했다.

영예의 대상은 △초등부문-로봇청소기 속 세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한 쟤네식스(이정민·이유림·김아영·김연재·정희우·김성윤) △중등부문-엄마의 사랑이 담긴 일기 속 세상을 완성도 높게 표현한 개성빵빵(안서연·윤소빈·김현지·배정훈·박상호) △고등부문-노트북 속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한 독특한 방법을 재치있게 표현한 Escapers(배민수·변수환·김동하·김선우·문채진·유어진)가 차지했다.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도 모두 554건이 접수돼 온라인 발표심사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40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팀에게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하고, 사업화 계획수립과 창업 과정도 체험하는 온·오프라인 혼합 교육을 제공하고, 경진대회까지 개최했다.

그 결과,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의 국어수업을 돕는 ‘자음 체계 교육용 교구’를 발명한 세바삼(청학고 이호영, 청심국제고 한재원·김혜주)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이호영 학생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고, 변리사 등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지식재산과 창업 컨설팅을 받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올해 온라인 심사, 교육을 넘어서 시상식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함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며 발명·창의력 대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특허청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아이디어 발산의 장인 발명·창의력 대회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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