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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세계시민센터 이사장인 반 전 총장은 재단법인 여시재(원장 이광재)와 중국 칭화대 지속가능발전연구원이 베이징에서 공동 주최한 ‘신문명 도시와 지속가능발전’ 포럼 기조연설에서 “앞으로는 집이 일과 교육, 의료행위의 60~70%가 집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대도시가 기후 온난화의 주범으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며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대도시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때문에 실리콘밸리 등지에서 창조적 인재들이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는 “산업문명 시대에는 일하려면 직장으로 출근하고 물건을 사려면 백화점에 갔지만, 디지털 기술 혁명으로 직장, 병원, 쇼핑센터, 학교가 손안으로 들어왔다”면서 “산업혁명의 대량 생산·소비 시대에는 대도시가 주인공이었지만, 맞춤 생산·소비 시대에는 중소도시와 농촌이 주인공으로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대도시 못지않은, 지속가능한 중소 창조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중국의 변화는 앞으로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중국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 수 있는가에 따라 인류의 운명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등이 6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