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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마치고 이같이 밝히며 “전당대회의 소집권자인 의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으며, 당비를 내지 않는 당원의 대표당원 배제는 소급입법 원칙을 위배한다. 복수 전대 개최 또한 허가할 수 없다는 등의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는 2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창당 과정에서 법적 성격을 갖는 기구”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최근 발표한대로 위원장은 조배숙 의원, 창당기획단장은 김경진 의원이 맡고 있다”면서 “개혁신당 창준위에는 창단기획단, 총무위원회, 조직위원회, 홍보위, 정강정책위원회, 당헌당규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두고 별도로 여성, 청년, 노인 등 3개 특위도 구성했다. 인선에 대해서는 협의해 조만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와 시시비비 가리고 다투는 것도 시간낭비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우리는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3곳 전대 동시 개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도 최소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지켜줬다”면서 “지금 안 대표는 박 전 대통령보다도 더 하다. 아예 귀 막는 것을 떠나 입도 봉쇄하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천정배 전 대표 역시 “당무회의 보면서 박정희나 전두환도 안철수 앞에 가면 울고 갈 것 같다”면서 “왜 이런 기상천외하고 세계 역사상 없는 무리한 독재, 폭력적 방법을 동원해 말도 안되는 것 하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