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쩐 뚜엉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한·베트남 제1차 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 및 제7차 산업공동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논의를 했다. 올해 베트남 정부는 한국산 도금 강판에 대한 반덤핑, 칼라 강판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 등을 통해 포스코(005490) 등 한국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규제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조사 중인 제품들이 현재 베트남 내 우리 투자기업의 핵심소재로 공급되고 있다”며 “현지 생산이 어렵고 고부가 제품인 점을 고려해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현지의 고용창출,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고도화 등 국가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런 제품들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가 취해지면 향후 베트남에 투자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에도 부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이다. 조속하고 전향적인 검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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