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러시아 뇌질환 어린이들에 '웃음'으로 희망 전달

웃음 콘테스트로 모은 후원금 등 500만루블 기부
  • 등록 2016-07-14 오전 10:00:05

    수정 2016-07-14 오전 10:00:0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러시아에서 ‘웃음 콘테스트’를 통해 모은 후원금을 어린이 뇌질환 치료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14일 LG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뇌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500만루블(한화 약 9000만원)을 하벤스키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LG전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웃음 콘테스트를 통해 모은 후원금과 제품 판매금액 일부를 적립한 것이다. 웃음 콘테스트는 어려운 때일수록 웃음을 잃지 말자는 의도로 계획됐으며, 고객이 웃고 있는 사진을 LG전자 홈페이지에 올리면 회사가 사진 1장당 100루블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콘테스트에는 약 5000명의 러시아 고객들이 참석했으며 LG전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휴대폰 중에서 매월 한 제품씩 선정해 판매제품 1대당 10루블을 적립했다.

이번 후원은 LG전자가 러시아에서 실시 중인 ‘언제 어디서나 당신 생각(LG, caring about every)’ 캠페인의 일환이다. 하벤스키 재단은 러시아 유명배우인 콘스탄틴 하벤스키가 2008년 설립한 어린이 뇌질환 치료 재단으로, 뇌 관련 질병에 걸린 어린이들의 수술과 재활 치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붙 러시아 정부 최초의 헌혈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러시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하벤스키는 “LG전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대현 LG전자 CIS 지역대표 부사장은 “어려운 러시아 경기에도 적극적으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LG전자 CIS지역 기획관리담당 한재동 상무(오른쪽)가 러시아 유명 배우이자 하벤스키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콘스탄틴 하벤스키(왼쪽)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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